일개미의 열심과
변함없는 충성이
여왕개미를 비상케한다
누군가의 헌신이 있어야
어떤 이는 비상할 것이다
꼭 날지 않아도
고독한 희생과 헌신으로
눈물을 머금고 지켜야 했을
지조 있는 의연한 아름다움
결코 계산되지 않는
결코 계산하고 싶지 않은
묵언默言 희생이라는 비상
꼭 날아야만 아름다운 것일까
날지 않아도 아름다운 비상
보고만 있어도 가슴 벅찬 비상
화려한 날을 꿈꾸었지만
타인을 위해 날개를 접어야 했을
무대 뒤 수많은 일개미들에게
경의를 표하는 바이다
[날지 못하는 새도 아름답다, 2019, 이상운]
+이상운 시인은 가족치료 상담가, BCC (Board Certified Chaplain), 열린교회 목사이며, (시집) ‘광야 위에 서다 그리고 광야에게 묻다’, ‘날지 못하는 새도 아름답다’등을 출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