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시설 피격 및 보복 공습으로 중동 전면전 위기
[테헤란/도하=외신 종합]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본토 공격이 닷새째 이어지며 중동 정세가 걷잡을 수 없는 소용돌이로 치닫고 있다. 테헤란 주요 시설과 핵 관련 단지가 폭격을 당한 가운데, 이란은 수천 대의 드론과 미사일을 동원한 대규모 보복에 나서며 걸프 지역 전체로 전선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1. 이란 본토 및 핵시설 피격
현지 시각 4일, 미·이스라엘 연합군은 이란 수도 테헤란 서부 지역의 정부 및 군사 시설, 민간 인프라를 집중 타격했다. 특히 나탄즈(Natanz) 핵시설이 이번 작전의 주요 목표물에 포함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
- 피해 상황: 테헤란 상공은 폭격으로 인한 거대한 연기 기둥에 휩싸였으며, 경찰서 등 공공기관 건물이 완파되었다.
- 핵시설 안전: 이란 매체는 나탄즈 시설 피격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현재까지 방사능 유출은 감지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 인명 피해: 5일간의 교전으로 이란 내 사망자는 약 800명에 육박하며, 레바논에서도 50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2. 이란의 전방위적 보복 및 걸프국가 위기
이란은 보복 조치로 500발 이상의 탄도 미사일과 2,000대 이상의 자폭 드론을 발사하며 반격에 나섰다.
- 외교 및 에너지 시설 타격: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주재 미국 대사관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주재 미국 영사관 인근이 피격되었다.
- 걸프국가 긴장: 카타르 도하 상공에서 요격 작전이 전개되었으며, 오만 주재 미국 대사관은 자국민에게 긴급 대피령을 하달했다. UAE 인근 해상에서는 불상의 발사체에 의해 선박이 피격되는 사고도 발생했다.
3. 이스라엘 및 레바논 전선 상황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스라엘 공군이 테헤란 상공을 장악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욱 강력한 타격을 지속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 헤즈볼라 개입: 이란의 지원을 받는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는 이스라엘 북부 메툴라와 하이파 해군 기지에 미사일 공격을 감행하며 전선을 넓혔다.
- 이스라엘의 대응: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내 헤즈볼라 거점 60여 곳을 폭격하며 맞대응하고 있다.
4. 미 정치권 내 갈등 및 국제사회 동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공격이 이란의 선제 공격 징후에 따른 “방어적 조치”라고 주장하며 강경 노선을 고수하고 있다.
- 미 국내 반발: 민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의회 승인 없는 전쟁”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으며, 상원에서는 ‘전쟁권 결의안(War Powers Act)’ 표결이 예정되어 있다.
- 영미 동맹 균열: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 기지 사용을 거부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를 향해 “윈스턴 처칠이 아니다”라며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 민간인 철수: 사태가 악화됨에 따라 체코, 슬로바키아 등 유럽 국가들은 자국민 철수를 위한 긴급 전세기를 투입하고 있다.
[분석] 현재 중동은 단순한 국지전을 넘어 에너지 인프라와 외교 시설까지 타격 범위에 포함되는 ‘총력전’ 단계에 진입했다. 국제사회는 이번 사태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글로벌 경제 위기로 이어질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