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만 관중 앞에서 첫 한인 수상 영예…15년 헌신 봉사 빛났다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거주하며 지역 한인사회를 위해 오랜 시간 헌신해 온 백현미 회장이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내슈빌 SC 경기에서 ‘히어로 오브 더 매치(Hero of the Match)’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한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이 상을 수상해 지역사회에 큰 감동을 전하고 있다.
백 회장은 지난 5월 23일(현지시간) 테네시주 내슈빌 GEODIS Park에서 열린 내슈빌 SC와 뉴욕 시티 FC 경기 하프타임 행사에서 약 2만여 명의 관중 앞에 소개되며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날 경기는 내슈빌 SC가 뉴욕 시티 FC를 2대1로 꺾으며 승리를 거뒀고, 경기장의 뜨거운 함성과 함께 백 회장에게도 큰 박수가 쏟아졌다.
‘히어로 오브 더 매치’는 지역사회 발전과 봉사에 기여한 인물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으로, 이날 행사는 아시안·태평양계 문화유산의 달(APIA Heritage Month)을 기념하는 의미도 함께 담고 있었다.
백현미 회장은 지난 15년 이상 한인사회와 지역사회를 위해 꾸준한 봉사와 리더십을 실천해왔다. 그는 전 클락스빌 한인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테네시한인회연합회장, 제22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애틀랜타협의회 간사,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 수석부이사장 등 다양한 직책을 맡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또한 클락스빌시와 몽고메리 카운티 한국기업 어드바이저로 활동하며 한국 기업과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도 수행해 왔다. 지역 정착과 경제 활성화, 한인 권익 신장에 기여해 온 그의 노력은 한인사회뿐 아니라 주류사회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백 회장은 수상 후 “한 개인에게 주어진 상이라기보다 함께 봉사해온 한인사회 모두에게 주어진 격려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한인사회를 잇는 다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인들은 “한인 여성 리더가 미국 프로스포츠 경기장에서 수만 명의 관중 앞에 소개되는 모습을 보며 큰 자부심을 느꼈다”며 “지역사회에 묵묵히 헌신해온 노력이 인정받아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이번 수상은 단순한 개인의 영예를 넘어, 미동남부 한인사회가 미국 지역사회 안에서 신뢰와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순간으로 평가받고 있다.
